안녕하세요. aSDA입니다.
오늘은 생애 첫 명품 가방을 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해 구입 전 고려할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용도- 집 앞에서도 데일리 VS 결혼식 같은 경조사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들고 싶은지 따져봅니다. 출퇴근과 등하교, 집 앞 마실 갈 때 등 편하게 드는 백과 결혼식이나 파티 등 격식 있는 자리에 차분하고 깔끔하게 차려입을 때 드는 백은 엄연히 다르죠?!
데일리용이라면 가죽이 제일 무난한 소재!
파티나 결혼식 같은 경조사용 가방이라면 포인트로 멜 만한 화려한 벨벳이나 에나멜 소재의 가방도 좋은 것입니다.
물론 다양한 룩에 어울리는 샤넬 클래식 백은 실용성과 헤리티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룩- 클래식 VS 캐주얼 VS 유니크
두 번째 가방은 평소에 입는 옷과 어울려야 해요.
평소 셔츠에 슬랙스나 H라인 치마를 자주 입는다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방이 어울릴 것입니다.
또 자유로운 옷차림을 평소에 입는 경우 걍렬한 색상이나 독특한 무늬 배색이 살린 가방도 포인트로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티셔츠에 진, 라이더 재킷을 툭 걸쳐 입는 캐주얼 차림을 즐긴다면 록-시크 감성이 깃든 지방시 판도라 백이 어울릴 거에요.
3.수납 – 립밤과 쿠션이면 OK! VS 하나라도 없으면 불안해 가방에 몽땅!
평소 가방에 넣고 다니는 짐의 양과 방식 또한 고려해야 해요.
립밤과 쿠션, 보조배터리 정도만 챙기는 사람과 평소 서류부터 칫솔, 가글, 상비약 등 갖가지 소지품을 챙기는 사람은 짐의 양이 다를 수 밖에 없죠.
또한 넉넉한 수납뿐 아니라 공간 분할도 매우 중요해요.
카메라백은 기본적이 형태에 사이드 포켓만 있는 디자인이 많아서 수납에 자율성을 높지만, 아코디언 백의 경우 공간이 2~3단으로 분할되는 대신 부피가 있는 물건은 넣기 힘들답니다.
가방마나 탈부착 할 수 있는 파우치부터 카드포켓이 많은 가방들도 있으니 사용패턴에 따라 가방을 골라보아요.
4.소재 – 가방은 가방일 뿐 VS 애지중지
가방을 사용하는 방식을 고려해 소재를 고릅니다.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백이라도 성격한 손에 들어오면 용도에 충실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신둣단지처럼 모시는 사람도 있죠.
실용주의자라면 스크래치에 강한 사피아노나 톡톡한 표면감의 캔버스 소재를 추천해요.
또 한 어린 송아지를 만든 카프스킨, 1년 미만의 양가죽으로 만드는 램스킨, 램스킨의 부드러움은 살리고 튼튼함을 더한 쉽스킨이 있어요.
세세한 요소가 가방의 컨디션을 좌우하는데, 버클을 여닫을 때 긁히는 모델이 있으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고 안감 훼손을 줄이려면 따로 이너백을 구매하는 것도 가방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5.자기만족과 인정 – 로고와 패턴은 반드시 보이게! VS 나만 알면 충분해
브랜드를 드러내는 여부는 가방 선택의 중요한 요소에요.
구찌하면 GG로고와 레드와 그린 컬러가 상징적으로 떠오르죠.
루이비통은 모노그램, 생로랑은 날렵한 YSL로고가 떠오릅니다.
브랜드를 드러내고 싶다면 구찌 디오니서스 백을 추천해요. 캐주얼하거나 젊은 느낌을 없지만, 명춤의 아우라와 고전적인 멋이 느껴지는 가방입니다.
파티나 경조사에서 모두 들고 다니는 가방이 싫다면 패션에 관심이 있는 이들 사이에서만 알아보는 브랜드를 고르거나,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는 가방을 고르는게 좋아요. 가령 끌로에의 페이백은 O링 체인장식으로 로고 하나 없이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명품 가방은 백화점 외에도 면세점이나 직구사이트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백에 따라 50만원 이상 차이가 날 때도 있어요.
현지에서 구매할 경우 택시리펀을 잊지 마세요.
입국 할 때 구매내역을 자진신고하면 관세를 줄일 수 있어요.
또한 명품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 구입하고 싶은 가방 몇 점을 이용한 뒤 최종적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으니 알아두세요!
지금까지 첫 명품 가방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자금에 상관없이 다 살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이러한 점들을 잘 살펴보고 나에게 꼭 맞는 가방 구입하시길 바랍니다.